충청일보 곽채영 기자 | 대구 서구의회는 17일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25일까지 9일간의 임시회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이동운 의원은 내당4동의 학교가 밀집해 있고, 유쓰드림센터와 내당권역구립도서관이 건립 중에 있어 향후 청소년활동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문화공간과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청소년 특화거리 조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는 김종일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지방의회의 정체성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맞추는 ‘어린이 · 청소년 의회’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출된 정책을 구청에 전달하여 어린이 · 청소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이어서 백일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정책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생명존중문화 캠페인, 자살예방의 날 행사, 자살위험자 조사 및 유족지원, 대상자 맞춤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대구광역시 서구 청소년지도자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이주한 의원) 1건을 심사하며, 사회도시위원회에서는 ▷대구광역시 서구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김한태 의원) ▷대구광역시 서구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이금태 의원) ▷대구광역시 서구 유아 숲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주한 의원) ▷대구광역시 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백일권 의원) 등 4건의 조례안을 심사할 계획이다.
정영수 의장은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는 이번 임시회는 우리 구의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자리다”며 “예산의 적절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해 주시고, 사업이 구민의 요구를 충족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1차 본회의를 마친 후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중부지사와 대구 서구의회가 흡연으로 발생하는 국민 보건 저해 등 각종 폐해와 관련하여 담배 제조사의 제조물 결함·일반불법행위 인정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함께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