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계룡시가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 자동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시는 올해 단말기 100개를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 2021년 시작됐으며, 기존의 현장 방문을 통한 상수도 검침에서 상수도 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하는 스마트 검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선제적으로 기존 방문 검침 방식에서 비대면 검침 방식으로 전환해 시민의 사생활 보호 등 방문 검침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타 지자체보다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해당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실시간 검침으로, 수도 사용량 데이터를 상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옥내 누수 징후를 조기에 발견, 사용자의 요금 부담을 줄이고 누수로 인한 낭비를 최소화해 상수도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추가로 검침기를 설치할 경우 관내 상수도 사용자 96%가 원격검침 방식으로 전환되며, 검침비용 절감은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에 따른 상수도 요금부과의 신뢰도 향상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원격검침 시스템은 비대면 검침으로 사생활이 보호되고 요금부과의 신뢰도 등 시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계속 도입해 계룡시 상수도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