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충남도는 17일 도청에서 4개 기관과 도내 위기 임산부 및 양육 환경 증진을 위한 ‘위기 임산부 출산·양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중부지역본부, 1308위기임산부충남지역상담기관, 충청남도가족센터, 충남세종사회복지관협회가 참여했다.
협약 기관은 위기 임산부 가정에 전문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의 원가정 양육을 강화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도는 위기 임산부 가정 아동 양육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는 사업 계획 수립 및 사업비 지원, 양육플래너 운영·관리 등 사업 전반을 맡는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부터 시범 사업으로 ‘위기 임산부 및 아동 양육 첫걸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례 발굴 및 지원을 해나가고 있다.
주요 지원 사항은 양육플래너를 가정에 파견해 양육 지도(코칭) 및 상담 제공이며,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는 생활지원비 지급 등도 가능하다.
1308위기임산부충남지역상담기관은 위기 임산부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대상자 발굴, 가정 관리 및 관련 사업과의 연계를 담당한다.
충청남도가족센터와 충남세종사회복지관협회는 지역사회 협력 기관으로서 사업 신청 안내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
박일순 도 여성가족정책과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소통·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임산부를 지원하고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할 것”이라면서 “도는 앞으로도 위기 임산부를 위한 현장 중심의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