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도의회는 17일 본회의장에서 청주 남평초등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5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본회의장에서 의장 선거, 안건처리, 2분 자유발언 등 의정활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남평초교 학생들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고 ‘도내 AI산업 육성 조례안’과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주차구역 건설 건의안’, ‘보행자 교통량이 많은 곳 횡단보도 추가 설치 건의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학생들은 또 ‘생활 속 실천으로 환경을 지켜야 합니다’, ‘학생들의 줄임말 사용을 자제하도록 노력합시다’,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를 주제로 2분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한 박지헌 의원(청주4)은 “우리 충북과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이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과 지방의원의 책임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에서 여러분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