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도 대표단과 지난 4월 14일부터 4박 7일 일정으로 보스톤과 애틀랜타를 방문 중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현지시간으로 15일 킴 드리콜(Kim Driscoll) 메사추세츠주 부지사와 만났다.
킴 드리콜(Kim Driscoll) 부지사는 2023년 1월 5일 제73대 메사추세츠주 부지사로 취임했으며, 바이오․첨단 산업 육성과 Climate Tech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만남에서 충청북도는 대한민국의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바이오․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최적의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형 보스톤 켄달스퀘어로 KAIST를 중심으로 조성 중인 ’오송 K-바이오스퀘어(607,947㎡)’를 소개하며, 이는 대학․병원․연구기관․ 바이오 기업뿐 아니라 법률․금융․회계 등 기업지원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한국형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양 지역 간 △교육․연구 △생명과학 및 바이오산업 △기후위기 대응 △충북도와 메사추세츠주 우호증진 협력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하버드대, MIT 등과 충북 지역 대학의 공동연구 및 교환 프로그램 추진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훈련 협력 ▷바이오·Climate Tech 분야의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임상시험 및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김영환 지사는 “오늘 이 자리가 충북도와 메사추세츠주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양 지역의 경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킴 드리콜 부지사는 “충북도와의 협력이 첨단 미래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국내외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들의 교류 강화를 위해 오는 ‘25. 10. 20.(수) ~ 24.(금) 개최되는 ’Osong Bio 2025‘ 행사에 킴 드리콜 부지사를 정중하게 초청했다.
이번 김영환 지사의 메사추세츠주 부지사 면담은 충북도의 핵심 전략 산업과 메사추세츠주의 강점을 연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산업 협력 체계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