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곽채영 기자 | 대전 유성구는 4월부터 7월까지 관내 가정폭력 피해자 및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폭력의 특성상 피해자가 침묵하거나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더욱 적극적인 지원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가정폭력으로 인해 정서적·신체적으로 위기에 처한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심신 회복을 위한 치료를 지원해 피해자의 조속한 일상 복귀와 치유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 희망자는 30일까지 모집하며, 이후 개별 면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대상자를 선정해 5월 1일부터 10주간 개인 상담과 주 1회 집단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상담받는 과정을 통해서 위로받고 자립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