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민선 8기 생거진천의 기적이 꽃을 피우고 있다.
진천군은 일자리가 주민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는 군정 기조로 쌓아 올린 양적성장의 토대 위에 주민 눈높이 정주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군세를 자랑하고 있다.
일명, 생거진천표 5대의 기적이다.
△ 19년 연속 인구증가를 내다보는 진천
지방자치시대에 한 도시를 평가하는 바로미터는 인구다. 인구절벽 시기의 대한민국에서는 도시의 존립 자체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기에 모든 지방정부가 사활을 걸고 있는 문제다.
진천군은 지난해까지 비수도권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18년 연속 인구증가를 기록하며 지방자치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18년간 26,426명이 늘어 86,537명을 기록 중이며, 놀라운 점은 진천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2명으로 충북은 물론 충남, 대전,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합계출산율은 0.75명(+0.029명), 충북은 0.88명(-0.006명)인 것을 고려했을 때 19년 연속 인구증가를 바라보는 진천군의 인구성장 구조가 매우 건강함을 알 수 있다.
△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 않는 진천
진천군은 투자유치-일자리 증가-정주여건 확대-인구 증가-재투자로 이어지는 생거진천형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 결과, 지난 9년간 매년 1조원 이상, 누적액으로는 14조 300억 원에 이르는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 기간 취업자 수는 19,200명 늘었고 지난해 상반기 최고 고용률인 72.9% 기록, 경제활동인구 5만 이상 시군 중 1위를 달성했다.
△ 수도권내륙선으로 외연 확장을 개척한 진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총연장 78.8km,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 2021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진천군을 주축으로 충북도, 경기도,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가 힘을 모아 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6월 사전타당성 조사도 우수한 결과로 통과했다.
해당 노선 설치가 완료되면 시간적 공간의 확장으로 더 많은 투자가 유입되면서 진천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것은 물론 철도 불모지인 경기남부와 충북 중부의 포용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이제 관광도 1등이 목표인 진천
지난해 진천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를 찾은 관광객이 직전년도의 5배가 넘는 172만 명을 기록했다.
관광객 증가에 대한 지역 경제 효과 분석을 한 결과, 2024년 한 해에만 총소비액 657억원, 생산유발 1,032억원, 부가가치유발 354억원, 취업유발 1,249명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이 70%를 차지하는 진천군의 산업구조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어 준 사건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전국 최장 무주탑 출렁다리인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를 비롯해 황토맨발숲길, 데크길, 농다리 스토리움, 푸드코트, 카페 설치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풍부하게 만들고자 한 군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를 실현하는 진천
지방자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있다. 진천군은 다양한 정주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참여하며 구축한 생거진천형 복지 모델은 수많은 지방정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일반적인 요양시설이 아닌 지역 어르신들이 익숙한 내 집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돌봄스테이션, 우리동네 거점돌봄센터, 생거진천 케어팜 등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진천군은 현재의 성장세에 지속 가능성을 더하기 위해 적극적인 우량기업 유치와 더불어 교육, 의료, 문화, 예술, 체육 등 질적성장 시스템 구축에 방향성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