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생활개선청양군연합회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전통장 나눔 행사를 위한 ‘장 가르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담근 메주를 꺼내 손질하고, 장독에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전통 방식의 ‘장가르기’를 해 각각의 장을 본격적으로 숙성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사랑의 전통장 나눔 행사는 회원들이 직접 정성들여 담근 장류 3종(된장, 간장, 고추장)을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12년 전부터 이어져 온 행사로 잘 숙성된 장을 연말에 관내 소외계층 100가구에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정찬기 지도사는 “장 담그기 행사는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전파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전통 식문화를 보존하고 여성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