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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어르신들의 주치의가 전하는 따뜻한 진료

“고맙습니다, 문창기 과장님”

 

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청양군에 사는 김 모 씨는 1년 넘게 부모님을 모시고 청양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해왔다.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대신해 검진과 진료를 함께하다 보니 의료진의 태도에 누구보다 민감했다.

 

그런 그가 군청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정성 가득한 글을 올렸다. 주인공은 청양군보건의료원 1내과 문창기 과장.

 

“아버님 혈뇨 치료부터 어머님 내시경, 초음파 검사까지 항상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진심으로 걱정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약도 잘 드시고 계단만 잘 오르내리면 된다고 웃으며 ‘쌍 따봉’을 날려주셨죠”

 

청양은 고령 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보건의료원의 역할이 그만큼 절실하다.

 

청양군보건의료원 1내과는 만성질환자, 고혈압·당뇨 환자가 꾸준히 찾는 핵심 진료부서다.

 

바쁜 진료 중에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설명, 걱정을 나누는 문 과장의 진료는 환자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진다.

 

간호사들도 “문 과장님은 몸보다 마음을 먼저 살피는 분”이라고 말한다.

 

진료실 밖 복도, 계단에서도 환자에게 웃으며 인사하고 설명을 멈추지 않는 그의 모습은 이미 지역 어르신들의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청양군보건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찾아가는 건강검진, 재택의료서비스, 고혈압·당뇨 합병증 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민 밀착형 보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 과장은 그런 흐름 속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인물이다.

 

그가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이해를 도와주는 눈높이 설명은 병원이라는 공간을 더 이상 낯설고 두려운 곳이 아닌 안심되는 쉼터로 바꿔 놓고 있다.

 

진료보다 더 깊이 남는 건 사람을 향한 그의 진심이다.

 

청양과 같은 농촌 지역에서는 민간 병원이 부족하고 교통 여건도 열악해 보건의료원의 역할이 단순한 진료기관을 넘어선다.

 

이곳은 응급 상황에 가장 먼저 달려갈 수 있는 곳이자 만성질환자의 건강을 꾸준히 지켜주는 유일한 ‘지역 의료 거점’이다.

 

특히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단순한 의학적 치료뿐 아니라 정서적 돌봄까지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존재감이 무엇보다 크다.

 

문 과장과 같은 의료진의 존재는 ‘살아서 안전하게 나이 들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인적 자원이다.

 

작은 진료실 안에서 시작된 따뜻한 진료는 어느새 청양군 전체에 잔잔한 울림이 되고 있다.

 

어르신의 병을 치료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불안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 그것이 문창기 과장이 보여주는 ‘진짜 진료’의 모습이다.

계룡시, ‘계룡문’ 지붕마루 보수 마무리

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계룡시가 계룡9경 중 하나이자 시의 관문인 ‘계룡문’ 보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계룡문 보수는 최근 실시된 해빙기 안전점검 결과 계룡문의 용마루와 내림마루 등 기와 일부에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안전사고 사전예방은 물론 계룡시 방문객에게 보다 정돈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 한옥기와를 얹은 계룡문은 2020년 9월 준공됐으며 주변 산책로인 사계 솔바람 길과 연계한 가족 중심의 휴식 및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계룡문 주변으로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는 주간과는 차별화된 멋스러움을 뽐내고 있으며, 계룡문에 올라 메타세콰이어길과 계룡산을 조망하는 경관 역시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보다 쾌적한 계룡문 방문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승강기 설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계룡시의 관문인 계룡문이 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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