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최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며 주민 대상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민·관 합동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영동군청 재난안전과와 산림녹지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영동소방서, 안전보안관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영동일라이트 휴양빌리지 둘레길 일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2025년 집중안전점검(4.14.~6.13.) 홍보 캠페인도 함께 추진해 안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둘레길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불법 소각 행위와 캠핑 시 부주의한 불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고, 산불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산불 없는 지역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며,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펼쳤다.
군은 산불 예방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산불 국민행동요령’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포스터 △리플릿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군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군 홈페이지 △전광판 △아파트 모니터 △마을회관 스마트TV 등에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강성규 영동 부군수는 “주민들이 산불을 조기에 신고할 수 있도록 ‘산불 신고 시스템(안전신문고)’을 운영하고 있다”며 “산불 예방은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두가 힘을 모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