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조병옥 음성군수는 20일 새해 마지막 연두 순방 일정으로 감곡면을 방문해 주민들과 지역 현안 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감곡면은 전국적으로 맛있기로 소문난 햇사레 복숭아가 재배되는 지역이다. 특히, 경기도 이천시와 도계를 이루고 있어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

 

군은 수도권 못지않은 정주 환경과 지역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도시재생 인정·뉴딜사업 △상우산단 조성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도로·교통 여건 개선 △정주·생활 환경 조성 △농림소득증대 기반 구축 △안전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오향리 549-11일원에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총 160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부터 지상 3층까지 3300㎡ 규모의 감곡햇살누리센터를 건립한다.

 

군은 행정복지센터 외에 생활문화교육실, 미디어실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더욱 품격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왕장2, 3리 일원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노후주택 집수리, 골목길 정비,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등을 종합 정비해 구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상우산단은 DB하이텍을 중심으로 4+1 신성장산업 분야 중 시스템반도체 생산의 거점으로 조성되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으며, 군과 DB하이텍은 상우산단을 시스템반도체의 핵심생산기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다각도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공동주택 건립도 매진한다.

 

감곡면 왕장리 일원 공동주택 1차 275세대, 2차 194세대를 건립 추진하고, 감곡역사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 문화체육시설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감곡장호원역-금왕읍-충북혁신도시를(31.7km) 잇는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을 충청북도 철도망 기본구상에 포함시킨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감곡파크골프장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오향리 일원에 18억원을 투입해 파크골프장(18홀)과 부대시설 등을 조성해 시니어층 중심의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도록 힘쓴다.

 

감곡면은 햇사레 복숭아 주산지로 농업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원당지구 대구획경지정리 사업,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 등으로 농림업 생산기반을 재정비해 농업 경쟁력과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농어촌공사와 함께 RE100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해 마을발전소,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구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에너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라우 재해위험저수지, 오궁 재해위험저수지, 오근리도당 소하천 정비사업 등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대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감곡면은 상우산단 조성 등을 통해 지역발전의 큰 기회를 맞고 있다”며 “중부내륙철도지선 국가철도망 계획이 반영돼 감곡면을 음성군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