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1951년 한국전쟁 중 충북 단양군에서 발생한 곡계굴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74주기 단양 곡계굴 합동위령제’가 지난 20일 오전, 단양군 영춘면 곡계굴 위령비 광장에서 열렸다. 곡계굴 유족회(회장 조병규)를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족회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슬픈 역사를 되새겼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한국무용단의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위령제와 추모식 순으로 진행됐다. 곡계굴사건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1월 20일 피난민 360여 명이 적대세력으로 오인한 미군 공군 폭격에 의해 희생된 사건으로 2008년 5월 20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희생자 167명을 결정받았다. 곡계굴 희생자 유족들은 해마다 위령제를 지내왔으며, 2023년도부터 유족들의 합의에 따라 진실화해위원회 결정일인 5월 20일에 맞춰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곡계굴 비극은 우리 세대가 풀어야 할 역사적 책무”라며 “앞으로도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곡계굴 사건이 역사의 교훈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세심한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내륙관광 1번지 단양에서 오감을 깨우는 환상적인 봄 축제가 막을 올린다. 충북 단양군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철쭉제는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낮과 밤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듀얼 콘셉트’로 꾸며졌다. 특히 동춘서커스와 레이저쇼+불꽃놀이, 사투리경연대회 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대를 모은다. 축제의 시작은 22일 오전 10시, 군민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행사 ‘소백산 산신제’로 문을 연다. 같은 날 저녁에는 ‘추억의 동춘서커스–초인의 비상’이 축제 무대를 장식하고, 23일에는 ‘버라이어티 동춘서커스 쇼’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커스 발레와 공중로맨스, 삐에로 마술, 변검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23일 밤에는 수변 특설무대 앞 양백산을 배경으로 약 700m에 달하는 초대형 멀티미디어 쇼 ‘레이저쇼+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의 조기 진단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감염 시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한 국가 검역병으로, 매년 5~7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에 신속진단키트와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을 활용해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판별하고, 확진 여부까지 빠르게 통보할 수 있는 현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병해충 정밀검사기관 지정을 목표로 2023년에 국비를 확보해 130㎡ 규모의 생물안전실험실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4월 2일 병해충 정밀검사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립농업과학원이 수행하던 과수화상병 진단·판정 업무를 2028년 4월까지 도내 기존 발생 지역에 한해 직접 진단하게 됐다. 진단 과정은 과수화상병 의심 시료가 접수되면 현장진단실을 통해 신속진단을 실시하고,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여부를 판단해 농가에 신속히 안내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특별한 국악관현악 공연, 한국민요토리여행 ‘상상토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증평문화회관 상주단체인 ‘오케스트라 상상’이 군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상상토리’공연은 2025 충북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 증평군, 증평문화원, 청담이엘의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악관현악의 품격 있는 무대와 함께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자 유용성의 지휘 아래 소리꾼 김란이의 깊이 있는 민요 선율, 전통 연희그룹 청명의 역동적인 사물놀이, 택견 전수자 양현욱의 전통 무예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한국 전통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꾸며진다. 오케스트라 상상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창작 레퍼토리 개발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민과 꾸준히 소통해왔으며, 이번 ‘상상토리’는 그동안의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지역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군정 홍보에 나선다. 군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상화된 SNS 챌린지 문화를 지역 홍보에 접목해, 아동·청소년들이 제작한 짧은 영상 콘텐츠를 군 공식 채널에 활용할 방침이다. 아동·청소년들의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일상 속 재미와 의미를 담은 콘텐츠를 통해, 군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온라인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아동·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리고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검수를 거쳐 증평군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고 향후 군정 홍보영상 제작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군 유튜브 채널에는 노인복지관 소속 시니어 유튜버가 직접 촬영·편집한 아동참여위원회 활동 영상이 게시돼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세대를 뛰어넘는 따뜻한 소통 사례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군은 청소년 참여 활성화를 위해 6월 중 유튜브 쇼츠 챌린지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SNS에 친숙한 지역 아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은 20일 정기 항공노선 취항을 앞둔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시 시장을 만나 지역 간 관광 및 지역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오비히로시 관계자들을 접견했다. 요네자와 노리히사(米澤 則壽) 시장과 도카치 인바운드 유객추진협의회장 등이 방문했으며, 청주시에서는 이 시장을 비롯한 교통정책과장, 기업지원과장, 관광과장이 함께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21일 첫 취항하는 청주시와 오비히로시 간 정기노선과 관련해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두 도시 간 관광, 문화 분야의 지역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요네자와 오비히로시장은 “청주시와의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오비히로시와의 간담회가 두 도시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지역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청주시와 오비히로시가 상호 발전할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 중부내륙 산업·물류의 중심지인 진천군이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20일, 송기섭 진천군수와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은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서명운동 동참’이라는 표어를 들고 도내 주요 인사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송 군수는 “청주공항은 진천군 산업 인프라와 가장 인접한 공항으로, 여객과 물류, 기업 유치, 정주 여건 등 모든 면에서 영향이 크다”며 “직접적 수혜 지역으로 군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도 “군의회도 활주로 건설 필요성에 공감하며, 군의회 역시 군민 편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와 산업단지, CJ물류단지 등이 집적된 진천군은 중부고속도로와 국도 21호선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공항 인프라가 확충될 경우 교통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 관광 수요 확대 등에서 실질적인 성장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시작된 100만 서명운동에는 20일 기준 16만 명 이상이 참여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도는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의 정체성을 담은 공식 명칭으로 ‘그림책정원 1937’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은 지난 5월 15일 열린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새이름 공모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됐으며, 심사는 네이밍, 홍보, 브랜드 전략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7인과 도의회 위원 1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상징성·창의성·대중성·확장성 등 네 가지 항목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됐다.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085건이 접수되는 등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충북도는 “도민과 국민이 함께 만든 이름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모는 사업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브랜드 기반을 다지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그림책정원 1937’은 1937년 도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건립된 도청 본관의 역사성을 부각시키면서, 그림책을 매개로 한 체험·전시·교육·커뮤니티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름이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공간의 철학과 미래 활용성을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최근 대선 국면 속에서 외부 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도정에 더욱 집중하면서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김 지사는 연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산하기관과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20일 진천 충북테크노폴리스 태양광기술센터에 마련된 ‘일하는 기쁨’ 작업장을 방문한 김 지사는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도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작업장 방문에 이어 충북문화재단과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기업진흥원, 충북신용보증재단 등 도 산하기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기관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특별조정교부금이 투입된 ‘척산 저수지 둘레길 조성 및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살폈다. 김 지사는 “실행력 있는 도정을 위해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현장을 중심으로 더 자주 현장을 찾고, 더 많은 도민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철저한 정치적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20일 단양 마늘연구소에서 ‘마늘 우수성과 보고회’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과 농가 적용이 가능한 스마트팜 기반 마늘 재배 신기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김문근 단양군수,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 김덕태 증평군농업기술센터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김치제조 전문회사 예소담 윤두영 회장, 엉뚱한 쉐프 박종원 대표 등 식품 가공회사 관계자, 충북마늘연구회 김성원 회장 및 임원 농가 등이 참석하여 우수성과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마늘연구소에서 개발한 대표 우수성과로 ▲신품종 마늘 5종 ▲비상품성 마늘을 활용한 풋마늘 연중생산 양액재배기술 ▲주아를 활용한 우량종구 양액재배 기술 ▲열풍 차압식 마늘 대량건조시스템 ▲우량종구 대량생산 및 보급을 위한 조직배양 기술 등이 전시 및 시연됐다. 특히, 비상품성 마늘(꼬다마)을 농가보급형 시설하우스내 고설 양액베드에서 양액재배로 30~40일 재배하여 풋마늘로 수확을 할 수 있는 양액재배기술은 연중 6~9회 수확이 가능한데, 재배기간이 짧아 잎이 연하고 식감과 마늘 향이 좋아 풋마늘 김치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보령시가 지역 서점 활성화와 시민들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2025년 충남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충청남도 인증서점에서 모바일 또는 카드형 보령사랑상품권으로 도서를 구매하는 시민들에게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월 최대 1만 원까지 지원되며, 예산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지원 대상은 보령시 내 충남 인증서점인 정인문고, 하늘문고, 한내서적 등 3곳에서 도서를 구매하는 시민이다. 단, 지류형 상품권으로 결제 시에는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번 사업은 대형 온라인 서점의 급성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독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시 관계자는 “이번 캐시백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책을 접하고, 침체된 지역 서점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독서문화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보령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2025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의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진행됐다. 보령시는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분기별로 공약 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지속적으로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주기적인 공약 이행 평가단 회의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시민들의 시선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 특히 보령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약 이행 상황과 변경 내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행정의 신뢰성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지난해 평가에서 받은 중간 등급보다 상향된 ‘A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민선8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남은 기간에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
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보령시는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천안시에서 개최되는 ‘2025년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관내 강화훈련장을 방문하여 선수단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이번 격려 방문에는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강철호 보령시체육회장,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 한태희 보령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함께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보령시는 올해 도민체전에서 ‘종합 5위’ 달성을 목표로, 총 804명의 선수단이 31개 종목에 참가한다.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탁구, 씨름, 태권도, 배구 등 30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 당구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현재 보령종합체육관, 보령시시설관리공단 축구장, 보령시청소년수련관, 관내 초·중학교 등 각 종목별 훈련장에서 전담 지도자 지도하에 집중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우리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결실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팀워크와 정신력 강화에도 힘써 이번 충남도민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군청 직원들이 최근 우박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경, 괴산 지역에 약 30분 동안 지름 2cm 규모의 국지적 우박이 내려 수확을 앞둔 브로콜리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발생 직후 송인헌 군수는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자식을 기르듯 정성껏 키운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농민의 심정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깝다”며 농가를 위로했다. 군은 상품성이 저하된 농산물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고, 송인헌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브로콜리 구매에 동참해 피해 농가에 도움을 보탰다. 도움을 받은 한 농가는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인한 피해로 낙심했지만, 군수님의 따뜻한 격려와 직원들의 실질적인 도움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이번 조치가 농민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반복되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책 마련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역 야간경관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동진천변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진천·성황천 종합관광활성화사업(행복스테이플랫폼)’의 일환으로, 총 14억 1,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설치 위치는 괴산교 인근으로, 아치 구조물과 함께 미디어파사드가 조성됐다. 스크린 기준 설치 규모는 폭 50m, 높이 14m에 달한다. 미디어파사드는 LED 조명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영상 콘텐츠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괴산의 사계절 풍경, 자연, 문화 등을 소재로 한 영상이 밤마다 재생되며, 동진천변 산책로와 조화를 이루는 야간 하천경관을 연출한다. 군은 이 미디어파사드를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2025 괴산빨간맛 페스티벌’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운영 계획에 따라 정기적인 콘텐츠 상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동진천의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부각하고 야간 하천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정영철 영동군수는 지난 21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정 군수는 최재형 보은군수와 환담을 나누며 엑스포 개최 계획과 취지를 설명했으며 보은군의 지역 발전과 상생 협력을 응원하는 뜻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눴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전통국악의 가치와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대규모 문화행사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국악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문화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남부 3군이 함께 만들어가는 엑스포인 만큼 보은군의 관심과 참여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직접 방문해 뜻깊은 엑스포를 소개해 주시고 고향사랑기부까지 실천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보은군도 함께하는 마음으로 국악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충남 지역 유망 뮤지션을 발굴·육성하는 ‘2025 충남음악창작소 I AM A MUSICIAN’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최종 5팀을 선정했다. 충청남도와 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 대중문화산업 생태계 조성과 음악 창작 기반 확대를 목표로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총 20개 팀이 참가했으며, 1차 서류 및 영상 평가를 통과한 9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충남음악창작소 라이브스튜디오에서 비공개 라이브 오디션 및 인터뷰 평가가 진행됐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음악성, 대중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충남 지역 음악을 이끌 최종 5개 팀으로 △디어도트 △Zenda(젠다) △윤시얀 △준홍 △야우리가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뚜렷한 창작 색깔을 지닌 팀들로, 지역 음악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흥원은 충남음악창작소를 통해 선정된 팀에 전문 프로듀서 연계, 음원 및 음반 제작, 유통·발매, 저작권 등록, 쇼
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충남/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 사업이 영상산업 관계자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충남에서 촬영하는 작품에 도내 소비 금액의 일부를 환급하는 지원사업으로 현재 다수의 작품이 신청 중이다.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으로 배우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이 출연하는 KBS 드라마 '트웰브'는 최근 충남 논산에서 5회차 촬영을 완료하여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을 통해 소비한 금액 30%를 환급받는다. 내년 개봉 예정으로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이 출연하며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인 영화 '군체'는 당진시 내 2개 장소에서 총 3회차 촬영을 완료했고, 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을 통해 소비한 금액의 50%를 환급받게 된다. 충남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당진시가 유일하게 진흥원을 통해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 중이며, 사업 효과가 알려져 타 지자체에서도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와 ‘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 두 가지로 나뉘어 운영한다. 먼저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도내에서 3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