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일선 행정의 최전선에 있는 공무원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특별한 치유 시간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6일 좌구산휴양랜드 숲명상의집에서 공직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직자들의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23일과 30일 포함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쉼과 회복, 자기돌봄’을 주제로 구성됐다.
싱잉볼의 개념과 치유 원리를 배우는 이론 교육으로 시작해, 손바닥 오일 아로마테라피 명상, 싱잉볼 사운드 힐링, 마지막으로 명상 소감 나눔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싱잉볼의 깊은 울림과 진동이 몸과 마음을 감싸는 순간, 참가자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편안함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마음이 오랜만에 ‘나’에게 집중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되면 일의 능률도 자연스럽게 오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휴양랜드사업소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심리적 안정과 내면의 여유를 찾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명상과 자연을 연계한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운영해 군민과 직원 모두가 함께 치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 역시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오는 10월까지 군민 대상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